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 출생)의 은퇴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영향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38%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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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모습. 픽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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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 1일 ‘2차 베이비부머 은퇴 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분석 결과 2차 베이비부머 954만 명(전체 인구 대비 비중 18.6%)은 향후 11년에 걸쳐 법정 은퇴 연령(60세)에 진입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활동 영향으로 경제성장률 하락폭을 0.38%p에서 0.14%p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차 베이비부머 세대와 다른 이들의 특성 때문이다.
보고서에서 언급한 첫 번째 특성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 중 상당수가 은퇴 후 계속 근로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재취업과 정년 연장 등 정책 지원과 제도 변화를 통해 경제성장률 하락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두 번째는 높은 교육 수준과 IT 활용도이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성장했다. 따라서 IT에 능숙한 이들은 새로운 일자리에도 상대적으로 잘 적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 번째는 자산이 있어 소비 여력이 있다는 점이다. 또 사회 문화 활동에 대한 수요도 높은 편이다. 보고서는 자산유동화, 연금제도 개선 등을 통해 소비를 활성화시키면 내수 기반 약화에 대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 조사총괄팀은 “2차 베이비부머의 양호한 경제·사회·문화적 특성에 효과적 정책이 더해지면 이들의 은퇴가 성장 잠재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