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부산 공장에 투자하기로 한 1180억 원 가운데 외국인투자액으로 인정받은 1025억 원에 대해 최대 30%까지 보조금을 지급받을 전망이다. 최근 사명(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과 앰블럼을 바꾸고 신차 출시를 준비하는 등 국내 실적 반등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르노코리아는 이번 보조금 지급이 확정되면 재도약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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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의 새 엠블렘인 ‘로장주’. 르노코리아 제공 |
1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미래차 설비 교체 투자에 대한 현금 보조금 규모를 심사 중이다. 산업부는 이달 내로 보조금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와 부산시는 산업부에 미래차 설비 교체 투자액 가운데 외투로 인정된 1025억에 대해 30%의 현금 지원액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시설 등에 대한 외투 보조금 상한선 30% 내에서 심사를 거쳐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외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존 생산 시설을 미래차 생산시설로 교체하는 투자도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확정된 보조금의 70%는 중앙정부가, 30%는 부산시가 분담한다.
르노코리아는 앞서 지난 3월 부산시와 부산공장의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르노코리아는 향후 3년 동안 부산공장에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인력 200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1, 2 프로젝트에 7000억 원 투자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 이후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개발·생산이 확정되면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오로라1을 공개한다. 오로라1은 2020년 소형 SUV인 ‘아르카나(옛 XM3)’ 이후 4년 만에 부산 공장에서 생산·판매하는 신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