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래형 탈 것’으로 돌파구…육해공 교통수단 총출동 예고

부산모빌리티쇼 27일 개막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6-11 19:31:1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글로벌 모터쇼 막 내리거나 변화
- 트렌드 반영한 체질 개선 안간힘
- 내연기관차 → 이동수단 폭 넓혀
- 이차전지기업 금양 등 참여 눈길
- 주요 수입차 브랜드 적어 아쉬워

모터(내연기관차)에서 모빌리티(탈것)로 전환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올해 새로운 이름을 내건 ‘부산모빌리티쇼’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국내외 다양한 탈것을 선보이는 첫 출발인 만큼 올해 전시가 부산모빌리티쇼의 성공을 가늠하는 시험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온갖 탈것의 향연인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현대차가 오는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선보이는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 현대차 제공
■전시 체질 개선 ‘안간힘’

11일 벡스코 주최로 진행된 부산모빌리티쇼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는 “기존 모터쇼 전시 방식에 변화를 줘야 한다. 모빌리티에는 모든 탈것이 포함되기 때문에 부산국제모터쇼 명칭도 올해 새롭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제네바국제모터쇼가 120년 만에 문을 닫고, 도쿄모터쇼는 지난해 재팬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꾸는 등 세계적인 추세를 고려했을 때 체질 개선이 필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1년에는 서울국제모터쇼가 이름을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부산국제모터쇼도 올해부터 명칭을 부산모빌리티쇼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올해는 전기차 수소차 해양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해공을 넘나드는 교통수단과 전기차 배터리 등 부품까지 전시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르노코리아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줄줄이 신차·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한다. 특히 현대차는 27일~내달 7일 열리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선보일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11일 공개했다. 슈퍼카와 클래식카를 다량 보유한 수집가의 페라리 맥라렌을 비롯해 클래식 벤츠 등 10여 대도 전시한다. 

완성차 외 자동차 부품 장비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부산 이차전지 기업인 금양은 완성차 업체가 아님에도 이번 전시에 60개 부스 대규모로 참가, 미래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시연하는 한편 리튬 광산 개발부터 원료 확보, 소재 생산, 배터리 제조에 이르는 금양만의 ‘K-밸류체인’ 완성과 배터리 제조공정을 자세히 소개한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정비공구 브랜드 ‘스냅온’은 툴박스 등을 전시한다. 

벡스코에 따르면 격년으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는 2016, 2018년 성황을 이뤘다. 2016년 행사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25곳에서 차량 232대를 출품했고 관람객은 66만8416명에 달했다. 2018년에도 19곳 브랜드의 차량 202대가 전시됐고 관람객도 62만1004명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열린 2022년(브랜드 6곳, 차량 57대, 관람객 48만6156명)에 규모가 대폭 줄었다. 올해는 직전 행사보다 소폭 증가한 7곳 브랜드의 59대 차량이 전시된다. 

벡스코 측은 완성차 브랜드들이 꽁꽁 숨겨왔던 신차 5대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만큼 올해 관람객은 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수입차 브랜드 유치 어려움

부산모빌리티쇼 홍보 이미지. 벡스코 제공
올해 부산모빌리티쇼 준비 과정에서는 해외 완성차 브랜드 유치의 어려움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팬데믹을 지나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시장 생태계가 많이 변한 데다 행사 참가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참가비용이 국내차 브랜드는 100억 원, 수입차 브랜드는 20억~5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부산시 고위 관계자까지 나서 벤츠, KGM, 도요타 렉서스 등 대표나 상무를 직접 만나 부산모빌리티쇼 참여를 설득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수입차 브랜드 중 국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는 BMW, 벤츠, 도요타 렉서스, 볼보 중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참여하는 곳은 BMW 1곳에 그친다. BMW는 이번 전시에서 총 18가지의 혁신적인 고성능 모델을 폭넓게 선보인다. 벡스코 측은 올해 모빌리티쇼로 행사를 추진하는 만큼 테슬라 비야디(BYD) 등 세계적인 전기차 브랜드도 유치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였으나 대내외적인 사정으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벡스코 관계자는 “벤츠는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참가했지만 부산 행사에는 불참하는 등 브랜드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2022년 1대에 불과했던 월드 프리미어가 올해 대폭 늘어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빌리티쇼로 변화를 꾀한 만큼 전시 지향점을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해외 모빌리티쇼처럼 부스에서 전기차 시승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7. 7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부산 동아대 인근 도로서 싱크홀 발생…노후 상수도관 누수 원인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3. 3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10. 10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