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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매장에 진열된 김 제품.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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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 물가가 6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공식품인 맛김과 김밥 물가도 치솟았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김 물가 지수는 127.3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 급등했다.
이 상승률은 2018년 1월(19.3%)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7%)과 비교하면 6.5배 높은 수준이다.
지난 1월 1.2% 수준이었던 김 물가 상승률(이하 지수 기준 전년 동월 대비)은 2월 3.1%에서 3월 6.6%, 4월 10.0%로 치솟았다.
가공식품인 맛김도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맛김 물가 상승률은 8.1%로 2022년 11월(8.4%)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월간 기준 맛김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마이너스(-)1.0%였으나 2월 2.5%, 3월 1.5%를 기록하다 4월 6.1%로 급등세를 보였다.
김밥 물가는 5.2% 올랐다. 지난 4월 상승률(5.3%)과 비슷했다. 특히 지난달 김밥 물가 상승률(5.2%)은 외식 물가를 구성하는 39개 세부 품목 가운데 떡볶이(5.4%) 도시락(5.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김 등의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것은 김의 가공 전 원료인 원초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김과 김밥이 K-푸드로 부상하면서 수출이 늘었고, 이로 인해 국내 공급은 줄어든 대신 원초 가격은 급등했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김 수출량은 1만8599t(톤)으로 전년보다 12.4% 늘었다.
이달 조미김 가격이 오른 점을 고려할 때 김 물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동원F&B는 지난 1일부터 ‘양반김’ 등의 조미김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초 김 가격을 11~30%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