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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열풍에도…부산 기업 94% “상장 계획 없다”

상의, 500곳 상장추진 실태조사…신규투자 자금조달 등에 소극적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6-04 19:11:0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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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가 잇따르지만 부산의 비상장 기업 대다수는 상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 3년 동안 신규상장한 부산 기업은 6곳에 그쳤다.

4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외감법인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역기업 상장추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93.6%는 상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계획이 있거나 추진 중인 기업은 6.4%에 불과했다. 이는 2008년 동일한 조사 당시 11.3%가 상장계획이 있거나 추진 중이라고 응답한 것보다 저조하다.

실제 국내 신규상장 현황을 봐도 지난해 말 기준 최근 3년 동안 전체 410개 상장기업 중 부산 기업은 6곳에 그쳤다. 특히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낮춘 기술특례 트랙에 진입한 부산 기업은 전무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기술특례 상장 기업이 77개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다.

부산 기업이 상장에 소극적인 이유로는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 불필요(61.7%)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이는 신규 투자나 신산업 진출 등과 같이 대규모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밖의 이유는 ▷상장요건 미충족(19.9%) ▷불안한 국내 증시(6.0%) ▷상장 유지에 따른 의무와 비용(4.5%) 등이 집계됐다. 이는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철강 조선기자재 등 주력산업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장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6.4%)은 상장 목표시기에 대해 5년 이후(50.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1년 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지역기업의 상장에 대한 소극적 분위기 개선을 위해서는 ‘경영권 방어 환경 개선(36.3%)’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혔다. 2005년 도입된 특례상장제도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기업(82%)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21~2023년 상장한 부산기업 

2023

11월24일

한선엔지니어링 

2023

09월15일

STX그린로지스 

2022

12월23일

신스틸 

2022

02월07일

아셈스 

2021

06월04일

이성씨엔아이 

2021

01월28일

씨앤투스 

※자료 : 부산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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