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 크루즈 육성, 지금이 기회”

2024 해양주간- 크루즈 관광의 현황과 미래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6-02 18:44:5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련 시장 전년대비 2배 성장세
- 전담 조직 신설·상품 개발 강조

‘2024 해양주간’ 마지막 날 진행된 ‘온라인 해양콘퍼런스’의 두 번째 세션에서 ‘크루즈 관광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모인 전문가들은 “지금의 호기를 놓치면 국내 크루즈시장이 외국기업에 뺏길 수 있어 국내 크루즈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 번째 세션인 ‘크루즈 관광의 현황과 미래’에 참석한 전문가들. 왼쪽부터 오용식 국립한국해양대 교수,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윤효진 코스타크루즈 한국지사 차장, 심상진 한국크루즈포럼 부회장. 해양주간조직위 제공
발제를 맡은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전 세계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 지난해 이미 코로나 팬데믹 전 시장 규모를 회복했으며 올해 국내 출발 크루즈 시장이 지난해 대비 두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우려했다. 우리나라가 소유한 크루즈선이 없는데 관련 산업 발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런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크루즈 시장이 크지만 자국 기업을 키우지 못해 시장의 90%를 해외 기업에 뺏긴 일본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중국 일본 러시아 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면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의 지중해’로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황 연구위원은 ▷해외 크루즈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 신설 ▷10~20%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상품 개발 ▷크루즈 승무원 대상 기항지 터미널 내 전용 매장 운영 및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섬 지역과 연계한 연안 크루즈 상품 개발 등을 제안했다. 그는 “신조 크루즈선 확보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참여와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진 한국크루즈포럼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이어진 토론에서 윤효진 코스타크루즈 한국지사 차장은 “주민이 크루즈 산업에 참여하는 것이 발전을 위한 핵심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지역 특징이 반영된 다양한 크루즈 연계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전문가 양성과 역량 강화 교육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프리미엄 선박에서 내리는 관광객이 어떤 여행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시장 분석이 필요하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울릉도 등 연안 크루즈를 잘 육성하면 중장기적 측면에서 글로벌 크루즈의 기항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오용식 국립한국해양대 국제무역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는 정식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선사가 없기 때문에 산업이 발아 단계 수준”이라며 “국민의 크루즈에 대한 거부감도 주요한 원인인 만큼 바다와 배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크루즈 여행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