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 확대 몽골행도 주 4회 증편
앞으로는 부산에서도 중간에 비행기를 갈아타지 않고 인도네시아 발리와 자카르타로 갈 수 있게 됐다.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 횟수도 이전에 비해 늘어난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주민의 인도네시아·몽골로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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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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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는 부산~발리, 부산~자카르타 직항 노선(여객) 신설이 결정됐다. 부산~발리 노선에서는 에어부산에 주 4회 운항권이 주어졌다. 부산~자카르타 노선의 총 운항 횟수는 주 7회(진에어 주 4회·에어부산 주 3회)다. 청주~발리 노선(티웨이 항공 주 3회)도 이번에 신설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 자유화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여서 2012년부터 한국과의 국제선 운항은 주 23회로 제한돼 왔다. 특히 부산에서 발리와 자카르타로 곧바로 가는 항공편이 없어 승객 불만이 컸다. 그러나 직항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환승의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여객 노선을 주 4회(진에어 주 3회·제주항공 주 1회) 증편하기로 했다. 현재는 에어부산이 주 2회, 제주항공이 주 3회를 운항 중이다. 업계는 부산~울란바토르 항공편 증편이 두 나라 간 교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최근 국내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몽골 여행이 인기를 끄는 중이다. 또 국내 산업 현장에서는 몽골인 노동자 수요도 커진다. 국토부 통계를 보면 몽골 노선 탑승객은 2021년 4만1000여 명, 2022년 31만8000여 명, 2023년 65만3000여 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위원회는 그동안 동북아·동남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했다. 또 호주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의 운항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