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보증금 못 받고 이사하는 전세 피해, 올해 부산에서 전년보다 3배 증가

1~4월 ‘임차권 등기 신청’ 1805건… 지난해 비해 1203건 늘어

건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위지만 증가율은 가장 높아

구·군별로는 부산진구 412건, 수영구 298건, 연제구 193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 들어 부산지역에서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법을 통해 구제받으려는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세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더 강력한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의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 건수(집합건물 기준)는 1만791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1339건)에 비해 58.0% 늘었다. 2년 전인 2022년 1~4월(2649건)보다는 6.7배 많다. 임차권 등기는 임대차 계약이 끝난 뒤에도 보증금을 수령하지 못한 세입자가 등기부등본에 미반환된 보증금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하는 제도다. 이렇게 되면 세입자는 이사를 하더라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대항력·우선변제권)를 가지게 된다.
부산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앞에서 시민이 매물 정보를 보고 있다. 국제신문DB


올해 1~4월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4935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3518건)보다 40.3% 늘었다. 다음으로는 경기(4765건), 인천(3497건) 등의 순이었다. 경기와 인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47.2%, 34.1%였다.

부산의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 건수는 1805건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2건보다 1203건이 증가했다. 수치로는 전국 4위지만 증가율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았다. 월별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 건수는 1월 356건, 2월 434건, 3월 526건, 4월 489건이었다. 구·군별로는 부산진구가 4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수영구(298건), 연제구(193건), 동래구(189건), 남구(106건), 해운대구(87건), 금정구(76건), 사하구(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진구는 1월 75건, 2월 90건, 3월 110건, 4월 137건 등으로 올해 들어 매달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기장군(45건), 동구(35건), 영도구(28건)는 50건에 미치지 못했다. 경남과 울산의 1~4월 수치는 각각 372건, 157건이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체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 건수는 역대 최다였던 2023년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에는 4만5445건이 신청됐다. 이는 2010년 대법원이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 건수를 공개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