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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중견 건설사들 휘청휘청

남흥건설·익수종합건설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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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 업체도 회생절차 준비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 2곳이 부도 처리됐다. 지역 건설업계는 부도 업체가 수년 전부터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점에서 충격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고금리 여파로 신규 수주가 힘든 상황인 만큼 보릿고개 넘기에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7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남흥건설과 익수종합건설이 부도 처리됐다. 남흥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790억 원 규모로 부산 25위 업체다. 익수종합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705억 원 규모로 부산 29위다.


남흥건설과 익수종합건설은 수년 전부터 다수의 민간 사업장에서 원도급사와 공사비 증액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흥건설은 1969년 설립된 부산의 1세대 건설업체로 건축 토목 전기 소방 등 사업을 벌여왔다. 익수종합건설은 2001년 설립돼 자체 아파트 브랜드 ‘에코하임’을 두고 건축 토목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여왔다. 두 건설사와 비슷한 수준의 시공능력을 보유한 모 건설사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회생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김태하 사무처장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상당수의 건설업체가 어려움을 겪지만 대부분 힘든 시기를 이겨내겠다는 의지로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 민간 건설시장이 힘든 상황인 만큼 부산시와 지자체, 부산도시공사가 적극적으로 관급공사 물량을 늘리고, 공사비 현실화를 통해 지역 건설업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 기사와 관련없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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