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경남지역 3개 사가 민간투자를 통해 내실 및 외연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민간투자 기반 스케일업 지원 사업’ 대상으로 16개 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2월 전국의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참신한 구상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농식품 분야 기업의 빠른 성장을 돕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민간 투자사와 16개 업체를 1대 1로 연결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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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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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미스터아빠(창원), ㈜로보스(김해), ㈜에코맘의 산골 이유식(하동)이 선정됐다. 미스터 아빠는 대면·비대면 통합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의 신선식품을 전국에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해 ‘2023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화이트 진로가 민간 투자사로 결정됐다. 로보스는 ‘도축 자동화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공정을 로봇이 처리할 수 있어 도축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민간 투자는 농협이 맡는다. 에코맘은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해 이유식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이다. 모든 원재료를 하동의 농가로부터 사들이기 때문에 지역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엠레즈가 이 법인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16개 사에 최대 5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게 5월까지 민간업체와 협약이 체결되도록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이와 함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투자 상담, 조언, 농식품 창업박람회 때 전용관 제공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미래 산업의 한 축인 농식품 분야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획했다”며 “민간의 투자가 지속해 이어지면 관련 벤처·창업기업의 기술력이 더 좋아지고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