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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찾은 HMM노조 “본사이전 위해 북항 사옥 필요”

양재생 회장 유치전 본격 착수…“HMM·지역 경제계 힘 모으자”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4-25 19:08:32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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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본사 부산 이전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이 HMM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논의의 첫발을 뗐다.
25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양재생 회장과 HMM 전정근 노조위원장이 HMM 본사 부산 이전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25일 부산상의는 양 회장과 HMM 전정근 노조위원장이 HMM 본사 부산 이전 관련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기업 유치를 추진 중인 양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전 위원장이 맡은 노조는 HMM 내 2개 노조 중 ‘해원노조’다. HMM에서는 최근 육상노조도 추가로 설립됐다.

간담회에서 전 노조위원장은 최근 논의되는 HMM 본사 부산 이전과 관련, 육상노조의 저항을 줄이고 본사 기능을 자연스럽게 이전하기 위해서는 북항에 랜드마크형 HMM 사옥을 신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HMM이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옥이 없는 만큼 국내 사업을 관할하는 국내본부와 자회사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옥을 북항에 건설한다면 HMM 본사의 부산 이전도 자연스럽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 회장과 부산상의는 HMM의 제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양 회장은 “그간 HMM 경영진과 소통하면서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한 노조의 반대가 우려됐는데, 해원노조가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보여줘서 반갑다”며 “해외 영업에 필요한 조직은 서울에 남겨두고, 나머지 기능은 부산으로 옮겨올 수 있도록 HMM 관계자들과 지역 경제계가 힘을 모은다면 부산이 해양물류 허브로 발돋움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부산상의 회장 취임 이후 HMM 본사 유치 계획을 밝혀왔다. 노조와의 대화가 물꼬를 튼 만큼 채권자인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정부와 부산시 간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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