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빠진 BWB…市 예산전액 삭감

BWB-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4-25 19:40:2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방보조금 감독부실 지적
- 과도한 경비·호화판 논란
- “市돈으로 서울행사” 비판도
- 올해부터 지원하지 않기로

지난해 11월 개최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에 대해 지방보조금 부실 관리·감독 논란(국제신문 지난 24일 자 4면 보도)이 일자 부산시가 올해부터는 해당 행사에 예산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억 원의 부산시 보조금이 투입된 이 행사는 참석자 대부분이 수도권 업체여서 ‘부산 빠진 부산시 호화행사’라는 비판도 받는다.
지난해 11월 9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BWB2023: 타깃 2026 블록체인 부산’ 개막식 모습. 국제신문D
25일 시에 따르면 2024년도 부산시 예산에서 BWB에 지원하던 보조금 예산(전년 기준 3억 원)은 전액 삭감됐다. 작년 행사 이후 시 지방보조금 지원의 적절성과 관리·감독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자 올해부터는 예산 지원을 끊기로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블록체인특구인 부산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주제의 민간행사라 지방보조금을 지급했는데 논란이 있는 만큼 삭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WB는 부산시가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 도시를 표방하며 3년 전 ‘NFT BUSAN 2021’로 첫선을 보였다. 블록체인특구 부산에서 업계 관계자가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았다. 벡스코에서 열리던 전시·체험 중심의 행사가 특급호텔 포럼 중심으로 바뀐 건 지난해부터다. 전시 부스를 채울 블록체인 업체 모집이 어렵고, 대시민 행사가 아닌 전문가들이 심도 깊은 논의를 한다는 취지였다.

지방보조금 관리·감독 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해 행사다. ‘BWB 2023: 타깃 2026 블록체인 부산’ 이름으로 11월 9, 10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일보, 매일경제가 공동주최하고 JJ글로벌그룹 논스 비온미디어가 공동주관 했다. 당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 김상민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을 맡았으며, 예산은 총 10억 원이다. 이때 박형준 부산시장은 블록체인 도시 부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부산시의회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던 김형철(연제2) 시의원은 “실질적으로 행사를 운영한 주관사 JJ글로벌그룹이 지방보조금법상 자기자본(7억 원)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자체 보조금을 우선 사용하는 등 예산 집행·정산이 엉망인 데다 연사 초청 비용에 총 2억 원을 쓰는 등 과다하게 지출된 비용이 곳곳에 눈에 띈다. 시가 제대로 관리·감독했다고 자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행사의 성격이 바뀌면서 지방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적절했는지도 꼬집었다. 그는 “지난해 새롭게 선정된 주관사가 그해 9월 갑자기 소수 전문가 중심의 포럼으로 전환하면서 시는 지방보조금을 유지하는 대신 지역 블록체인 산업과의 연계를 당부했지만, 당시 제출한 프로그램 가운데 지역 관련 프로그램은 대폭 축소되고 결국 ‘그들만의 축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송지현 시민정책공방 지역순환경제센터장은 “참가자 대부분이 수도권 사람이었다. 서울 사람들을 위한 행사를 부산에서 부산시 예산으로 열어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7. 7‘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3. 3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강신철 국방장관 "DMZ 폭발 원인이 北 지뢰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할 것"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0. 10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사자 명예훼손? 격앙된 보수야권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속보]폭탄 커진다…카드론 돌려막기 1조7000억 육박
  7. 7“체력 키우라고 준 지원금인데”…해경청 107명 악용
  8. 8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9. 9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10. 10“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3. 3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4. 4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