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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게임계 MIT’ 부산서 강의…글로벌 개발자 키운다

시 ‘디지펜 아카데미’ 개설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4-16 18:58:32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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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공대 시스템·강사진 도입
- 정보진흥원 20·28일 설명회
- 교육생 30명 안팎 내달 모집

부산시가 본격적인 게임 인재 및 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게임 선도 도시’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부산시는 게임 인재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게임 선도 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참가자들이 게임을 체험하는 모습. 국제신문DB
16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세계적인 게임 전문 교육기관인 미국 디지펜 공과대학과 함께 ‘디지펜 게임아카데미 in 부산’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펜 게임아카데미 in 부산’은 앞서 부산시와 디지펜 공대가 체결한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과 게임산업 창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과정은 디지펜 공대의 교육 시스템과 강사진을 도입해 컴퓨터 사이언스 및 객체지향언어(C++)를 기반으로 한 게임엔진 언리얼(Unreal) 프로젝트 제작 실습 등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게임 개발자의 특강, 프로젝트 멘토링, 취업 컨설팅, 게임기업 탐방 프로그램, 우수 교육생 장학제도 등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은 부산시와 디지펜 공대가 협력하는 첫 번째 사례다. 양측은 향후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지역 내 우수한 게임인재 발굴과 육성 ▷부산 게임기업에 양질의 인력수급 지원 등 산업 생태계 조성 ▷기타 양 기관 협력을 통한 게임산업 인재 육성 사업 추진 등을 지속해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자체 최초로 외국대학과 협업한 이번 과정에 관심 있는 수강생을 위해 진흥원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온라인 설명회를, 오는 28일 오후 2시에는 시설 투어와 1대 1 상담을 포함한 오프라인 교육과정 설명회를 연다. 디지펜 공대는 교육기관과 모집요강 및 커리큘럼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30명 내외로 게임제작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등 청년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사전코스를 포함한 총 교육기간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9개월이다. 교육비용은 월 10만 원(총 90만 원)이고, 교육 참여 단계에 따라 장학금 형태로 환급될 예정이다.

청년 게임 개발자들의 유입을 위한 정착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진흥원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부산 청년 게임 개발자 정착지원 사업’으로 지역 게임 기업에 종사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및 월세의 최대 50%, 월 최대 25만 원까지 8개월 동안(오는 5~12월) 지원하는 내용이다. 진흥원과 지역 기업과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은 부산시 소재, 또는 협약 후 1개월 이내 부산시 소재로 본사 이전 또는 지사 설립을 확약한 게임 관련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우수한 개발자를 유입하기 위해 청년 근로자의 소득 수준이나 주택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정착을 돕고 개발환경을 조성해 게임 인재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진흥원은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제작·마케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수행하며 부산 게임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밖에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글로벌 마켓 진출 사업화 지원, 펀드를 통한 재정지원 확대 등 올해 부산 게임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태열 원장은 “부산이 글로벌 게임메카 도시로서 기업에게는 ‘인재도시’로, 청년에게는 ‘기회도시’로 윈윈 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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