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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휴양벨트’ 부울경 6420억 투입

정부 남부권 관광개발 계획 확정…10년간 영호남 5개 시·도 총 3조

  • 염창현 haorem@kookje.co.kr,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24-04-15 16: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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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K, 지방비 등 포함 땐 더 늘 듯

- 부산 기장 드라이브 명소화 추진

- 울산 고래마을·진해 벚꽃길 개발


부산 울산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를 ‘K-관광 휴양벨트’로 조성하는 사업(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이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확정 짓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부울경에는 국비 기준으로만 총 6420억 원이 투입돼 주요 거점별 ‘관광경관 명소화’ 등의 프로젝트가 시행된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남부권 중심의 균형발전 실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는 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관광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 등 5개 시·도 40개 시·군에 총 3조64억 원(국비 1조3265억 원·지방비 1조4023억 원·민자 2776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문체부 현안 관련 민생토론회에서 사업 추진 의지 등을 강조했고 정부가 이날 5개 시·도별 국비 지원 규모와 주요 추진 사업을 확정했다.

우선 올해부터 2033년까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산(870억5500만 원) 울산(1162억5200만 원) 경남(4387억5500만 원)에는 총 6420억6200만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정부가 이 기간 지원하기로 계획한 전체 국비(1조3265억 원)의 48.4%를 차지하는 규모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지방비와 민간 투자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아질 전망이다. 올해 기준으로는 138억7700만 원(부산 26억4500만 원, 울산 31억9500만 원, 경남 80억3700만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사업별로 보면 부산에서는 ▷기장 드라이브 관광경관 명소화 ▷아미산 낙조 관광경관 명소화 등의 사업이, 울산에서는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울주 산악관광 베이스캠프 조성 등의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경남지역 주요 사업은 ▷진주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 ▷통영 관광만 구축(T-UAM)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 ▷함양 한방 웰니스관광 거점화 등이다. 구·군이 아닌 부산지역 전체 단위로 보면 ‘K-콘텐츠 기반 관광생태계 고도화 지원’ 사업이 별도로 추진된다.

정부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시·도 협의체’를 매월 1회 지역별로 열 계획이다. 문체부는 “남부권의 관광 자원과 K-컬처를 활용해 ‘휴양벨트’를 구축하면 관광산업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해양수산부와 문체부는 지역 살리기 차원에서 관광·해운산업 융합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부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과 연계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전략’ 마련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지역 유치 확대 ▷어촌체험 휴양마을을 연계한 ‘코리아 둘레길’ 거점 조성을 3개 협업과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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