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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양식 테스트베드’ 7월 기장서 가동

부산시·부경대·GS건설 등 협업, 대서양연어 육지서 키워 상업화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4-08 18:45:4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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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500t 규모… 고부가 사업

연간 500t 규모의 대서양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가 준공을 마치고 추가 시설 설치 등 가동 준비를 진행 중이다. 운영은 이르면 오는 7월께 개시될 예정이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전경. 건축물 준공절차를 마치고 현재는 수처리시설 등 설비 추가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 제공
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일광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기반공사가 마무리되고 건축물 준공절차를 마쳤다. 현재는 수처리시설 등 설비 추가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 수산정책과 관계자는 “소유권 등기 시운전 작업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월께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의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안 6만732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됐다. 정보통신기술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순환여과식 시설과 빅데이터 센터 해수 및 담수 취·배수 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400억 원으로 국비 220억 원 시비 120억 원 민자 60억 원이 투입됐다.

GS건설은 2020년 7월 부산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설립했다.

대서양 연어는 성장이 빠르고 무엇보다 산란 후에도 죽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에 수산 선진국들이 양식에 나서고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냉수성 어종으로 사계절 해수 온도가 급변하고 담수와 해수를 오가며 생활하는 연어 특성상 바다 양식은 불가능하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국내 최초로 사육수의 99% 이상을 재사용하는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으로 센서 통신 및 데이터 저장장치 스마트양식 플랫폼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양식장이 조성된다. 연어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육상에 해수 담수 기수 등 여러 수조를 만들고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운다. 양식 과정에서 오염된 물도 재처리 과정을 거쳐 시설에서 계속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수담수화 등 수처리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를 갖고 있는 GS건설은 이 테스트베드를 통해 첨단 ICT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육상 양식 시스템을 실증, 상업화하는 게 목표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대서양 연어를 연간 약 500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양식은 현재 강원과 경북 경남 등지에서도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 추진 속도는 부산이 가장 빠르다.

시는 2019년 해양수산부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같은 해 부산시와 부경대, 부산스마트양식클러스터사업단이 실시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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