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 첫 독자 정찰위성 2호기 SAR, 발사 성공

미국 현지시각 7일, 플로리다에서

팰컨9 로켓 사용해 성공적 발사

한화시스템, SAR센서 등 개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4-08 14:50:4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한민국 최초 독자 정찰위성 2호기 SAR위성이 한국시각 8일 오전 (미국 현지시각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 로켓을 사용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8일 오전 8시 1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리 군의 독자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 발사되는 모습. 스페이스X 제공
한화시스템 우주연구소 위성시스템 이진규 연구원(왼쪽)과 이명재 연구원이 SAR센서 탑재체 전자부의 케이블 연결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정찰위성 EO IR과 SAR 위성 비교. 연합뉴스그래픽
SAR는 지상,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EO 위성의 ‘정찰 사각’을 보완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부터 ‘SAR위성’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SAR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참여해 이번에 발사한 2호기를 포함해 총 4기의 SAR위성 탑재체를 공급한다.

SAR위성 개발에 참여한 한화시스템 우주연구소 김성필 전문연구원(33), 이진규 선임연구원(28), 이명재 전문연구원(36)은 SAR위성 발사 성공 소식에 대해 감회를 전했다.

김성필 전문연구원은 SAR센서 탑재체 안테나부(SAS, SAR Antenna Subsystem) 개발에 참여했다. 레이다를 이용해 영상을 획득하는 SAR위성은 레이다파를 방사하는 안테나가 위성의 성능을 좌우한다. 이에 해외 선진 업체에서도 안테나는 기술 이전 불가 항목으로 지정한 만큼 자체적으로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확보해야 했다.

김 전문연구원은 “개발에 참여하며 위성 기술 자립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만큼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적 감시정찰 위성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강한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명재 전문연구원은 2019년부터 SAR위성 개발에 참여해 왔다. SAR위성 운용을 위한 전자부(SES, SAR Electronics Subsystem)와 데이터링크부(DLS, Data Link Subsystem)의 조립·통합·시험을 비롯해 핵심 전장품(電裝品) 국산화 개발을 담당한다.

우주 궤도에 진입한 위성은 기계적 고장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에서 발사 및 궤도 환경에 대한 완벽한 검증이 중요하다. 이 전문연구원은 “국산화한 전장품을 포함한 위성의 모든 부분에 대해 세밀한 분석과 검증으로 완벽하게 개발해 내야 한다는 긴장감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며 “하지만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핵심 기술의 국산화 가능성을 확인했고,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진규 선임연구원은 SAR센서 탑재체 전자부의 국산화 개발을 맡고 있다. 인공위성은 혹독한 우주 환경을 버티며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우주 환경 모사 시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선임연구원은 “우주 환경시험은 열·진동·충격 시험 등 기계공학적인 지식을 동반해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신소재·우주항공·전기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이 필요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연구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SAR위성은 빛을 잘 반사하는 금속 표적을 구분하는 데 독보적이라는 게 한화시스템 설명이다. 단단한 장갑과 금속으로 만들어진 레이다·미사일·탱크와 같은 군사 장비들이 수풀과 위장막 등으로 가려진 경우 EO로는 관측이 어려운 반면 SAR로는 식별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SAR기술은 1960년대 초부터 군사·정보 분야에서 활용됐으며 최근에는 SAR관련 많은 기술들이 민간에 공개 및 활용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주관으로 진행 중인 군 정찰위성사업(일명 425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로 한반도와 주변을 감시·정찰하는 SAR(고성능레이다) 위성 4기와 EO·IR(전자광학·적외선) 1기를 발사하는 사업이다. 적국의 위협을 실시간 탐지하고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의 눈’으로 불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2. 2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3. 3[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4. 4[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5. 5“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8. 8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9. 9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3. 3[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4. 4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5. 5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6. 6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7. 7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8. 8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9. 9[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10. 10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3. 3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8. 8"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 1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2. 2[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3. 3[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551명에게 고금리 대출 불법 대부업자 2명 실형
  6. 6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10. 10울산마라톤대회 참가자 열 탈진 등 증세로 무더기로 병원 이송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3. 3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7. 7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8. 8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9. 9“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10. 10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