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아시아 톱10 창업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제2차(2024~2028) 기술창업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시가 ‘부산시 기술창업 지원 조례’에 따라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해당 계획은 향후 5년간 기술창업 지원책의 방향타 역할을 한다.

부산시청사 전경. 국제신문 DB

이번에 내놓은 계획은 ‘아시아 톱10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로드맵으로 ▷민관협력(거버넌스) 혁신 ▷규모 확장(스케일업) 집중 ▷투자생태계 강화 ▷민간협업 기반 시설(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확장 등 5대 전략에 21개 추진 과제가 담겼다. 시는 전략 이행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1조57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과제에 따른 주요 정책 목표로는 ▷(가칭)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아시아창업도시 10위 ▷대표창업기업 120개사(누계 2000개사), 유니콘기업 10개사 ▷창업펀드 2조1000억 원 규모 조성, AC(액셀러레이터)·VC(벤처캐피탈) 각각 50개·10개사 ▷민간창업타운 복합허브 4개소, 창업주거복합공간 16개소 ▷글로벌 교류 10개 도시, 글로벌 진출 기업 100개사 등으로 정했다. 박형준 시장은 “수도권 중심 불균형 성장을 극복하려면 지역에서 도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술창업 선순환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