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지역 디지털산업 기업을 방문하고 산업 생태계 육성 의지를 밝혔다.
3일 부산시는 박 시장이 비상경제대책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서비스 전문업체인 ㈜일주지앤에스와 산업형 메타버스 기술 기업 ㈜포미트를 차례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2021년 열렸던 제1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나온 디지털산업 육성정책과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고 지원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당시 회의에서는 디지털산업 인프라 확충 등 4대 전략 15개 과제를 내놓은 바 있다.

박 시장은 먼저 일주지앤에스를 방문해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을 둘러보고, 일주지앤에스의 ‘중대재해처벌법 안전관리 설루션 프로젝트’와 증강현실 등 개발한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내 디지털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일주지앤에스는 2011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스마트팩토리 구축, 에너지 관리 시스템, 태양광발전소 조각투자 플랫폼, 메타버스 설루션 등을 자체 개발한다. 이어 방문한 포미트에서는 메타버스 등 핵심사업과 함께 디지털전환 적용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포미트는 플랜트 정보통신기술 설루션과 메타버스 설루션 등을 개발하고, 관련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박 시장은 “디지털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지역산업 구조를 혁신하려면 인공지능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전환(DX) 요소기술을 가진 디지털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산시는 오늘 디지털산업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이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안 기술 분야에 대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