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의 핵심 구역인 랜드마크부지 본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내 랜드마크부지. 국제신문 DB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 내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신청’에 한 곳도 사업제안서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 이뤄진 사전입찰에는 모두 8개 업체가 사전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본입찰에는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랜드마크부지는 지난해 처음 민간 개발사업자를 공모했으나 단독입찰로 유찰된 뒤 새로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비롯한 경기 침체 등으로 대규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개발 사업 여건이 힘든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랜드마크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규모만 11만3285㎡에 달하며 예정 가격은 6083억4367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