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비의 노래 ‘밤양갱’ 흥행에 따라 이마트가 한정판 ‘비비X밤양갱’(사진)을 선보인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2일부터 한정판 비비X밤양갱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17일 열린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으로, 유통채널 중 이마트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제과업체 크라운의 ‘밤양갱’ 10개가 들어있는 상품 안팎 포장지에 가수 비비의 디자인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물량은 총 5만 개로, 가격은 1묶음(10개)에 5580원이다. 1인 2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번 비비X밤양갱은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출시됐다. 기획사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밤양갱 굿즈 제작을 협의했고, 대형 유통사인 이마트까지 힘을 모았다. 비비의 밤양갱 노래 흥행에 힘입어 실제 양갱류 판매도 급증했다. 밤양갱 노래가 출시된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7일까지 이마트의 양갱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35% 증가했다. 단품 개수로만 보면 약 100만 개가 팔렸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15일에는 단짠 조합의 혁신 ‘샘표간장 카라멜’을 단독으로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특제 비법 라면 ‘빽라면’과 교촌에프앤비 ‘K1 소스’ 6종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한 차별화 단독 상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이성재 이마트 가공식품팀장은 “고객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