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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미래차 생산기지, 부산공장에 1조5000억 투입

하이브리드 개발설비 1180억 등 2028년까지 대규모 투자 계획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3-18 19:15:12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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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양해각서 체결… 업무 협력
- 박형준 시장 “미래차 허브 지원”

부산에 르노 자동차의 미래차 생산기지가 구축된다. 새롭게 마련되는 생산기지에는 1000억 원 이상의 투자와 200명 고용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1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시와 르노코리아의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은 르노코리아가 기존 내연차 중심 생산체계를 하이브리드 등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시와 상호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체결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부산공장에 미래차 생산을 위한 생산기지 구축, 설비 교체비용 118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인력 2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르노코리아 미래차 생산시설 설비 투자 절차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신차 개발·생산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는 “부산에 있는 경쟁력 있는 차량 부품업체와 우수한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은 부산에 신차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 있어 큰 장점”이라며 “이번 투자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에 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르노 본사와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부산공장 생산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 협상이 성사되면 오로라 프로젝트의 7000억 원을 포함해 2028년까지 총 1조5000억 원 규모 투자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산업과 연계성이 높아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산업 중 하나”라며 “부산 내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부산이 미래차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시에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투자가 부산의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강서구와 기장군 일대를 대상으로 지정을 추진 중인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 특구’와 르노코리아 생산기지 구축을 연계해 상승효과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 모빌리티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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