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녹산·온산·미포·창원 산단 통계
- 고용·기업 늘었지만 가동률 하락
- 고부가가치사업 부족 원인 분석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4개 국가산업단지의 총생산액이 2020년보다 100조 원 가까이 급증했다. 고용 인원과 입주 업체도 늘어나는 등 지난 3년간 산단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친 ‘코로나19 리스크’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범위를 넓혀 10년 전과 비교하면 실질적 성과 지표인 수출 등은 오히려 후퇴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기 때 타격을 받은 조선·자동차·가전 등 전방산업이 위기 국면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제조업의 동력’으로 볼 수 있는 부울경 산단도 생산 등 지표에서 개선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생산액은 일정 기간 만들어진 재화의 수량 등을 금액으로 나타낸 지표다.
다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개 산단의 총수출액은 1040억4300만 달러로 2022년(1022억2600만 달러)이나 2020년(672억7100만 달러)보다 늘었지만 2013년(1085억42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오히려 4.1%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산단 가동률도 미포(2013년 86.6%→2023년 90.7%)를 제외한 녹산(78.2%→72.1%) 온산(88.2%→87.8%) 창원(83.9%→80.8%)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부울경 산단에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보니 실질적인 성과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