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하 괴정골목시장 “3만 원 이상 당일 무료배송 합니다”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정지윤 기자
  •  |   입력 : 2024-02-29 19:15:4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샘터상가와 통합앱 ‘온니샵’ 가동
- 망미중앙·민락골목시장도 시행
- 초량전통시장은 동백통 활용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부산지역 전통시장의 몸부림이 눈길을 끈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고객이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바로 배송하는 방식이 전통시장에도 확산한다.

부산 사하구는 괴정상권(괴정골목시장·샘터상가) 통합 온라인플랫폼 ‘온니샵’(사진)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니샵은 괴정상권 내 상점에서 판매하는 식재료와 음식을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앱이다. 매일 오후 3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사하구 관내에 당일 배송한다. 괴정골목시장은 3만 원 이상, 샘터상가는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가 무료다.

사하구에서 가장 큰 괴정상권은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최근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약화된 지역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괴정골목시장과 샘터상가는 지난 2년 동안 60억 원을 투입해 상권 활성화를 꾀할 온니샵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온니샵은 쿠폰함에 ‘어서와온니샵’을 입력하면 1만 원 쿠폰을 제공하고 회원가입 5000원 쿠폰을 지급하는 등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한 행사도 벌였다.

구는 앞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니샵 품목과 입점 업체를 늘리고, 미디어 거리 조성 등 상권 명소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사업기간 수익금의 5%를 적립해 사업 종료 후에도 온니샵이 자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에 특화한 판매 상품과 전략을 개발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수영구 망미중앙시장은 2022년 중기부의 ‘디지털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장보기배달몰 ‘망미장터’ 활성화에 집중했다. 지난해까지 2년간 이 사업을 진행했고, 사업이 끝난 올해도 여전히 망미장터를 운영하며 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온라인으로 배송 중이다. 망미중앙시장 인근의 수영구 연제구를 넘어 지금은 부산 외 지역까지 장거리 배송도 한다. 수영구 민락골목시장 역시 지난해 ‘디지털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배송 인력과 공간 등을 마련, 서비스할 예정이다. 연간 최대 2억 원(국비 50%, 시비 25%, 구비 25%)이 투입된다.

부산시 공공배달앱 ‘동백통’ 플랫폼을 활용하는 전통시장도 있다. 동구 초량전통시장은 동백통으로 주문을 받고 상품을 고객에게 배달한다. 전통시장 자체적으로 온라인 상거래 배답앱을 개발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시가 마련한 것이다. 다만 현재는 초량전통시장 1곳만 동백통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고객 이용률이 높지 않아 시는 대안을 강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이 자체적으로 온라인에 상품 사진과 설명을 업로드하고, 배달 기사까지 연결하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지역 전통시장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응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민공원 10년…새로운 100년 청사진 그린다
  2. 2재첩 실종에 울던 낙동강 하구 어민…까치복이 복덩이 됐네
  3. 3옛 부산외대 부지 공공기여협상대상지 확정
  4. 4췌장암 고약한 癌인데…생존율 쉬이 오르지 않고, 발병률 급증하고
  5. 5‘도심 허파’ 나무 110만주 심었지만…일부 생육부진 등 과제
  6. 6與 4선 고지 오른 김도읍 의원,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하나
  7. 7북항 랜드마크부지 재공모 신중론 솔솔
  8. 8역류성 식도염 재발 확률 80%…야식·카페인 멀리해야
  9. 9최인호-이성권 ‘총선 때 허위사실 유포’ 공방
  10. 10정부 “증원 백지화 어렵다”…의대교수 25일부터 사직 예고
  1. 1與 4선 고지 오른 김도읍 의원,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하나
  2. 2최인호-이성권 ‘총선 때 허위사실 유포’ 공방
  3. 3여야 위성정당, 국비 28억씩 챙기고 2달 만에 소멸
  4. 4언론·국회·정부 아우르는 경륜 강점…野는 “총선민심 외면”
  5. 5與 윤재옥 원내대표, 임기 내 새 비대위원장 지명키로
  6. 6北 사흘만에 미사일 도발…600㎜ 방사포 가능성
  7. 7수영 정연욱 "세계적 광안리 육성, 상권 활성화 기폭제"
  8. 8중영도 조승환 "해양벤처·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에 방점"
  9. 9가맹사업법, 민주유공자법도 野 단독 본회의 직회부
  10. 10비서실장 유력설 장제원에 쏠린 눈
  1. 1옛 부산외대 부지 공공기여협상대상지 확정
  2. 2북항 랜드마크부지 재공모 신중론 솔솔
  3. 3“대체거래소 본사 부산으로 가져와 거래기능 집중시켜야 시너지 창출”
  4. 4“초콜릿류 가격 인상 6월로 연기”…롯데웰푸드, 정부 요청받고 확정
  5. 5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150대 ‘부산청춘기쁨카’ 사업에 지원
  6. 6부울경 스타트업·국내외 투자사 ‘만남의 큰 장’ 열린다
  7. 7날개 단 은행주…실적 개선·밸류업 기대감에 줄줄이 강세
  8. 8韓 과일값 상승 ‘글로벌 TOP’
  9. 9산은, 동남권 유망 스타트업 육성 ‘넥스트원 부산’ 추진
  10. 10국내 첫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부산에서 열려
  1. 1부산시민공원 10년…새로운 100년 청사진 그린다
  2. 2재첩 실종에 울던 낙동강 하구 어민…까치복이 복덩이 됐네
  3. 3‘도심 허파’ 나무 110만주 심었지만…일부 생육부진 등 과제
  4. 4정부 “증원 백지화 어렵다”…의대교수 25일부터 사직 예고
  5. 5한국세라믹기술원, 친환경 고밀도 세라믹 분리막 제조 기술 개발
  6. 6“20~70대 아우르는 대학…세대 간 교류로 지역사회 긍정적 변화 촉진”
  7. 7울산 동 김태선 "노동자 위해 뛰겠다"
  8. 8세정고·영산고, 중등 직업교육 혁신한다
  9. 9울산 남을 김기현 "KTX 태화강역 유치"
  10. 10울산 중 박성민 "신세계 복합몰 추진"
  1. 1이적생 KCC ‘부산=우승’ 공식 쓸까
  2. 2176호포 오타니, 마쓰이 넘었다…日 빅리거 최다 홈런
  3. 3인니 신태용호, U-23 아시안컵 첫 8강
  4. 4코르다, LPGA 5연승…전설 소렌스탐 ‘반열’
  5. 5맨유 ‘3-0→3-3→승부차기’…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
  6. 6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 김서영, 전국종별선수권대회 품새 금메달
  7. 7황선홍호, 22일 일본전…2년 전 굴욕 씻을까
  8. 8미워할 수 없는 황성빈, 첫 멀티홈런 ‘인생경기’
  9. 9반여고 정상원, 체육회장기 씨름 우승
  10. 10뜨거운 이정후, 홈구장서 첫 홈런
우리은행
2024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어촌형 기회발전특구, 부산은 신항 남측 배후부지가 적합”
2024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美·EU 물류망 친환경 재편…민관협력 선제 투자를”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걷기축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