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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망명' 막히나…구글, 국가 우회 접속자들에 경고 [60초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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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 중 가입지역과 실제 이용지역이 다른 계정에 대해 이용을 정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유튜브 프리미엄을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한국에 비해 구독료가 싼 국가로 위치를 조작 후 가입하는 사례가 빈번했는데 이를 저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안내 화면. 프리미엄을 구독하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동시에 이용 할 수 있다. 유튜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유튜브 계정 정지 됐다’라는 글이 종종 올라온다. 사례를 살펴보면 유튜브 프리미엄을 가입할 때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 위치를 조작해 이용하다 적발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를 광고 없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이와 함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공식 구독료는 1만4900원이다.

구독 한 번에 유튜브와 음원 스트리밍 등 두 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국내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지난해엔 음원스트리밍 앱 순위에서 유튜브 뮤직이 멜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앞서 지난해 12월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43% 인상해 기존 1만450원→1만4900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5000원 가량 인상되며 이용자들 사이에선 ‘유튜브 프리미엄 싸게 이용하는 법’이 화제가 됐는데, 이 방법이 바로 ‘국가 우회 접속’이다.

블로그 이용자들이 유튜브 프리미엄 우회 접속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네이버
유튜브 프리미엄은 구독료를 환율에 따라 계산하지 않고, 각 나라별 물가 등 경제 상황을 토대로 국가별 구독료를 따로 책정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이용해 비교적 구독료가 저렴한 나라를 노리는데, VPN(가상 사설망)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 위치를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접속한 것처럼 조작해 구독하는 식이다. 온라인 상에선 ‘유튜브 망명’이란 단어로 통용되고 있다.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등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는 국가를 살펴보면 인도·아르헨티나·이집트·튀르키예 등으로, 구독료가 2000원~6000원 선으로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최초 가입 후 콘텐츠 알고리즘이 해당 국가 위주로 구성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주 보는 콘텐츠 위주로 반영돼 한국 유튜브 계정으로 이용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다만 구글은 법적으로 위치 조작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약관에서 ‘거주 국거를 허위로 진술하기 위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콘텐츠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구글이 최근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지역에서 6개월이상 접속하지 않으면 계정을 정지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유튜브
아울러 최근 구글이 국가 우회 접속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구글은 ‘멤버쉽을 가입한 국가에서 6개월 이상 떠나 있는 경우 유튜브 멤버쉽을 정지할 수 있다’고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알렸다. 그간 국가 우회접속에 대해 이렇다 할 대응이 없었는데, 이번 공지에서 우회 접속을 걸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일각에선 VPN을 사용해 6개월마다 접속위치를 조작해 새로 로그인하면 된다는 식의 반응이 나오면서, 구글의 ‘유튜브 망명’ 대응이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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