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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벽면에 붙어 있는 전기 계량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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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을 앞두고 부산에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차등요금제) 도입 준비와 분산에너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이 시작된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에 분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한국남부발전과 부산연구원은 ‘분산에너지법 관련 대응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이달 중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해 12월 해당 용역을 공고한 바 있다.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달 부산연구원과 국내 컨설팅 업체(비공개) 등을 용역 수행 사업자로 선정했다.
분산에너지법 시행(오는 6월 14일 예정)에 앞서 차등요금제 등과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가 최근 중앙정부(국제신문 지난 1월 17일 자 1면 보도)에 이어 부산에서도 본격화하는 셈이다.
용역 수행 기관인 부산연구원 최윤찬 부산미래혁신위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정부나 부산시에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연구 대상은 ▷차등요금제가 부산에 미칠 영향 및 산업 유치 전략 ▷차등요금제 도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 ▷부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예상 후보지 파악 ▷후보지별 특성에 맞는 사업모델 도출 ▷분산에너지법 시행을 위한 지자체의 법·제도·재정적 지원 방안 등이다.
특히 남부발전과 부산연구원은 분산에너지를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처럼 가덕신공항 역시 공사가 본격화하면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충당하기 위해 분산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분산에너지의 기본 개념은 ‘지역 내에서 생산된 전력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부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돼도 가덕신공항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전력수급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화지역으로 선정되면 지역 사업자가 한국전력(한전)이 없는 상태에서도 전력을 공급하거나 직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남부발전과 부산연구원은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사업모델로 ▷항만시설 등 공공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육성 ▷산업단지 내 신재생 인프라 확충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