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중 회장의 사회공헌은 지역 사회에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 2월에는 45년 넘게 장학 및 소외계층 돕기 등 기부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추천포상에서 대통령에게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사진 맨 오른쪽). 강 회장은 27일 인터뷰에서 기부액을 더 늘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경제사정이 힘든 학생들을 돕는 것으로 기부를 시작했던 그는 지금도 연간 15억 원가량을 기부하는 ‘기부왕’이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공부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 내가 고생을 많이 해서 성공하면 없는 학생들을 위해 베풀어야겠다 싶어서 넥센월석문화재단과 월석선도장학회를 만들었다”며 “기부를 더 늘릴 좋은 방법을 고민 중인데 쉽지 않다. 후원하고 나면 학생들과 소외계층 노인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 감동을 받을 때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나름의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1970년대 중반 고향인 진주 이반성중학교 이사장을 맡아 육영·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와 후원사업을 50년 가까이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후원한 금액은 약 200억 원, 장학금 수혜 학생은 약 1만 명에 달한다. 모교인 동아대에도 발전기금으로 사재 150억 원을 쾌척해 화제가 됐고, 올해 1월 별세한 강 회장의 부인 고 김양자 여사도 세상을 떠나면서 주식과 채권 등 100억 원을 공익재단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