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지난해 국내 운수업 매출액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급증하며 232조 원에 달했다.

물류산업 매출액도 18% 늘었다.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된 이후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경제 활동도 정상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 자료를 8일 발표했다.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32조5000억 원으로 2021년보다 38조5000억 원(19.8%) 증가했다.

통계청은 “일상 회복에 따라 여객 운송 수요가 증가했다”며 “외항화물 운송업도 호조세를 보여 운수업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운수업 매출액을 분야별로 보면 항공운송업이 57.9%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수상운송업(36.2%) ▷창고·운송서비스업(13.0%) ▷육상운송업(7.5%) 순이었다.

운수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13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2000명(1.6%) 증가했다.

통계청은 “택시운송업과 일반화물 자동차 운송업 등에서는 종사자 수가 줄었지만 택배 물동량이 늘면서 용달화물 자동차 운송업과 택배업 등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운수업 기업체 수는 전년보다 2만4000개(4.1%) 늘어난 59만8000개를 기록했다.

용달·개별화물 자동차 운송업체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물류산업 매출액도 전년보다 27조6000억 원(17.7%) 늘어난 183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제활동 정상화로 화물 운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물류산업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물류업 기업체 수(42만2000개)와 종사자 수(81만7000명)도 전년보다 각각 6.1%, 3.7% 증가했다.

통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