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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한동훈 테마주’ 투자 주의보

대상홀딩스우 5거래일 270%↑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3-12-03 19:18:0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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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덕성우도 4일 매매 정지
- 전문가 “기대감만으로 투자 안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출마설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관련주가 특히 주목을 받는다.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로 상한가를 달린 대상홀딩스 우선주와 덕성 우선주는 4일 하루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일 대상홀딩스우에 대한 4일 하루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앞서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 이상 40%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대상홀딩스우는 지난 1일 6550원(29.98%) 상승한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5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거래일 간 무려 270.3% 폭등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직전 주말 한 장관과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는 소식이 이러한 급등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배우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연인이다. 이들의 관계를 투자자들이 주목하면서 기업 주가도 뛰었다는 해석이다. 이전부터 대상은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2년 선후배 사이라는 점,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와 김앤장 직장동료라는 점 때문에 관련주로 묶여있었다.

덕성우도 4일 하룻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덕성우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6거래일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간에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고 지난달 29일 한 차례 거래가 정지됐으나 다음 날 또다시 상한가로 달려갔다. 덕성은 지난 1일 17.49% 오른 2만7200원에 마감했다. 덕성은 관련성을 부인하는 공시를 냈지만, 투자자는 계속해서 몰렸다. 덕성은 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정치 테마주로 묶이다가 최근 한 장관 출마설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펀더멘탈(기초체력)과 상관없이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상승하는 정치 테마주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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