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마감돼 다음 달 초 결과가 나올 예정인 HMM(옛 현대상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HMM이 선사 간 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해외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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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만공사(BPA) 주최로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1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에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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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 주최로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에 참석한 베스푸치 마리타임(컨테이너 운송 컨설팅업체)의 라스 얀센 대표는 특별강연 후 진행된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얀센 대표는 “향후 수년간 다양한 변화가 촉발될 것인데 이 중 해운산업의 점진적 탈탄소화 영향이 크다. 내년부터 EU에서 해운 탄소배출에 세금을 부과하는 ETS(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고 선사들의 해운동맹 운영 및 선박 공유능력이 제한될 것이다”며 “이로 인해 아시아-유럽 무역을 포함한 경쟁 역학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아시아 역내에서 운항하는 소형선사들의 해운산업 통합 노력도 계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얀센 대표는 특별강연자 간 대담에서 HMM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선사의 대형화 추세 속에 글로벌 선사들의 통합 작업은 진행 중이다. 중간 규모의 HMM을 볼 때 현재 역량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이 부족해 계속 국민세금을 투입해 운영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결국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규모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컨테이너선 수요 둔화, 선사의 대형화 등 환경에서 자생력을 갖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BIPC는 올해 ‘대전환의 시대,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5개 세션과 1개 특별강연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28일에는 ‘글로벌 해운시황:제조에서 물류까지’이라는 제목으로 세션1에서는 운송컨설팅 업체 ‘드류리’ 팀 파워 대표의 ‘글로벌 항만시장:주요 이슈’ 이탈리아 파도바대학의 루시아노 그레코 교수가 ‘컨테이너 해운과 시장경제:관점과 정책과제’, 얀센 대표가 ‘컨 해운시장:2024~2030년 주요 변화’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
팀 파워 대표는 “글로벌 항만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회복하는 중이나 새로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 컨 수요 둔화, 날로 치열해지는 컨 해운시장에 따른 마진 감소에 더해 탈탄소화 과제 대응에 대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