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그동안 진행한 사회 공헌 사업이 호평을 얻었다. 또 SRT 운영사인 SR은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

29일 한국철도공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비영리단체와 제휴를 맺은 뒤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관에 수여된다.

한국철도공사는 그동안 기차여행, 주거환경 개선, 수해 복구, 지역인재 채용, 중소기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심사단은 철도 기반시설 활용과 지역사회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한국철도공사에 최고 수준인 5등급을 매겼다. 특히 전국의 지자체 및 교육청과 힘을 합쳐 진행한 취약계층 기차여행 지원, 독거노인에 음식 제공 등 생활밀착형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원종철 한국철도공사 미래전략실장은 “앞으로도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일자리 창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개발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옥.

에스알의 이호선 혁신성장처장(오른쪽)이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으로부터 받은 상을 들어 보이고 있다. SR 제공

SR은 자사의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LACP 2023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R은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서 1000개 이상의 출품작과 경쟁을 벌여 상을 받았다.

SR의 보고서에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기여한 내용이 담겨 있다. 연맹은 창조성, 전달하고자 하는 사실의 명확성 등 6개 심사 기준 가운데 5개 분야에서 SR에 만점을 매겼다. 이에 SR은 전체 참가기업 중 종합순위 9위를 차지했다. 또 기업 규모 1억 달러~10억 달러 분야에서는 1위에 올랐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국민에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신뢰받는 철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증진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계속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