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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앞장 콜핑, 폐어망서 친환경 섬유 뽑아낸다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개발사업, 나일론 원료 분리 재생섬유 생산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3-11-28 19:19:12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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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개발·제품 다양화 등 추구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 개발에 앞장선 스포츠브랜드 콜핑이 그린 섬유 생태계 구축을 위한 ESG(환경 Environmental·사회 Social·지배구조 Governance)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 개발에 앞장선 스포츠브랜드 콜핑의 매장. 콜핑 제공
콜핑은 폐어망에서 재생섬유를 뽑아내 상품을 제작하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안가에 쌓여있는 폐어망을 분해해 화학 재생섬유로 환원시키는 ‘화학재생 그린 섬유 개발사업’으로, 부산테크노파크와 케이티아이가 주관하고 콜핑과 한국신발피혁연구원, 태광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 개발의 핵심은 고온·고압 상태에서 폐어망으로부터 나일론의 원료 물질을 분리(하이드롤리시스 해중합)하는 기술이다.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으로 실제 섬유제품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년간 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을 통해 자원 순환형 그린 섬유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한다.

콜핑은 하이드롤리시스 해중합 기술로 얻어낸 재생섬유로 원단 제작을 추진한다. 지역 내 대표 뿌리산업인 섬유·패션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콜핑은 “폐어망에서 해중합 물질의 분리·정제를 통해 나일론 원료를 얻어내는 기술을 홍보하고, 관련 상품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콜핑이 다루는 품목에 리사이클링 소재를 다양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에서 내려다본 경남 양산 본사 전경. 콜핑 제공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콜핑의 ESG 행보는 201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당시 콜핑은 친환경 소재로 유명한 독일 심파텍스사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친환경 소재 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심파텍스의 소재(멤브레인)는 인체에 무해한 폴리에스터로, 페트병과 같이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다운 자켓에 책임다운기준(RDS) 인증 충전재를 사용하는 등 윤리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책임다운기준 인증이란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는 윤리적 생산 방식을 말한다. 아울러 구스다운, 덕다운 대체제인 웜온 충전재를 개발해 ‘가성비’까지 잡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재활용 ‘은’으로 만든 은염(염화은)을 활용해 박테리아 증식을 억제하는 폴리진을 제작하고, 재생원료 사용으로 제로 페트(ZERO PET)를 실천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콜핑만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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