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기업 ㈜학산의 ‘비트로’가 세계 최대 아웃도어 및 스포츠 용품 전시회인 ‘2023 ISPO 뮌헨’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순수 스포츠 브랜드인 비트로는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3 ISPO 뮌헨’에 참가해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향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ISPO 뮌헨 전시회에는 25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8만 명 이상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비트로는 ISPO에서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 코트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고기능 제품, 지속 가능한 소재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신발과 의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되는 ‘지속가능성’을 갖춰 특허 출원한 신발을 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해당 신발은 신발용 미드솔 폐기물을 재활용해 제작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사진을 촬영해 발 사이즈를 측정 후 맞는 신발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사이즈 추천 솔루션 ‘비트로핏(vitro-fit)’도 체험 공간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산 이동영 대표는 “2019년 중국과 베트남 전시 참가 이후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 첫 해외전시 참가”라며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과 세계 시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로는 자체 신발공장과 개발연구소 기술력으로 만든 고기능의 경기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엘리트 동호인이 꾸준히 찾고 있다. 현재 전국 90여 개 대리점에서 판매 중이다.

미드솔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비트로 테니스화. 비트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