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감원 카카오 전 의장 16시간 조사…SM엔터 주가 조작 가담 묻자 '묵묵부답'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24일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로부터 1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금감원 특사경이 대기업 총수급 인사를 공개 소환해 장시간 조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새벽 1시40분 조사를 마치고 여의도 금감원 청사를 나서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답한 뒤 취재진이 카카오 주가 급락과 관련해 질문하자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13일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관련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배 대표의 영장만 발부했다.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2021년 10월 국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제신문 기자
특사경은 이들이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 원을 투입,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본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의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해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졌다. 피의자들이 의도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주식 5% 이상을 보유하고도 공시하지 않아 주식 대량 보유 보고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도 있다. 카카오와 특수 관계에 있는 자산운용사(원아시아파트너스)가 시세 조종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이 펀드가 출자한 헬리오스 1호 유한회사는 하이브의 SM엔터 공개 매수 기간 중 IBK투자증권 판교점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800억 원 상당(2.9%)을 매집했다.

특사경은 일련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8월 김 전 의장 사무실에서 강제수사를 했다.

특사경운은 배 대표와 카카오 실무진 등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입과 관련해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은 내용을 일부 확인했다고 한다.

특사경은 전날 오전 10시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시세 조종과 관련해 김 전 의장이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감원 청사에 들어가기 전에도 김 전 의장은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시세조종 관련 혐의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적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대답만 했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그의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