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공계가 10일 성명을 내고 가덕신공항건설공단법 국회 통과를 환영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국제신문DB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날 성명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 경제권 구축의 첫 단추라는 상징성이 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격을 올리고, 부산의 도시 인지도와 산업 경쟁력을 높여줄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도 핵심 인프라로 작용하는 만큼 2029년 조기 개항을 위해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덕신공항은 비교적 짧은 공사 기간과 해상공항이라는 특수한 입지로 고난도 복합공사가 필요하다. 이번 건설공단법 통과로 사업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전담 조직을 가동할 수 있게 돼 조기 개항 기대감이 커진다.

지역 경제계는 “지난 5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된 지 채 5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법안 심사 과정에서 보여준 여야 국회의원의 통 큰 합의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게 됐다”며 “가덕신공항도 인천공항처럼 건설공단 준공 이후에는 공항공사로 전환해 동남권 물류 허브로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