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우리나라 수산물의 안전함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를 부산에서 마련한다.

4일 해수부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30회 부산 자갈치 축제’ 때 수산물 안전 홍보 및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수협중앙회가 주관한다.

해수부와 수협은 숙성 광어로 만들어진 회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시식을 할 수 있다. 숙성 광어는 맛과 식감이 좋아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식품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수산물 요리법 책자와 수산물 안전 홍보물도 배부된다.
이번 행사는 해수부가 진행 중인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 가운데 하나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로 인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자는 취지도 담겼다. 해수부와 수협은 지난 9월 서울에서 ‘강서·노량진 수산대축제’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수산물 시장에서 열리는 축제 때 관련 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부산 자갈치 축제는 지역의 대표 행사다. 올해에는 젊은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갈치 대학가요제’도 열린다. 또 ‘해상 불꽃 쇼’, ‘세계전통의상 행진’,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회 비빔밥 만들기’ 등도 준비되어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그동안 실시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