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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4년 반 동안 1642건 발생

사망 232명, 부상자 1038명… 화물차가 전체 사고 5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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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최근 4년 반 동안 고속도로에서는 관련 사고가 1642건이나 발생했다. 또 이로 인한 사상자는 1270명에 이르렀다. 명절 연휴 등 고속도로 통행량이 많은 시기에는 운전자의 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 같은 사실은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드러났다. 국가가 운영하는 재정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는 1401건이었으며 민자 고속도로에서는 241건이 발생했다. 재정 고속도로별 사고 건수는 중부내륙선 185건, 경부선 180건, 중부선 126건, 서해안선 121건, 영동선 111건 등이었다. 민자고속도로는 천안~논산 39건, 평택~시흥 30건, 광주~원주 26건, 서수원~평택 25건, 대구~부산·구리~포천 각 17건 등으로 파악됐다.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현장. 국제신문DB


졸음운전 사고의 사망자는 232명, 부상자는 1038명이었다. 재정 고속도로에서는 영동선의 사망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중부내륙선·경부선 각 25명, 서해안선 19명, 중부선 17명이었다. 민자 고속도로는 천안~논산 9명, 대구~부산 7명, 평택~시흥 5명, 수도권 제1순환·상주~영천 각 4명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를 차종별로 분석하면 화물차가 전체의 59%인 830건을 차지했다. 승용차는 520건(37%), 승합차는 50건(3%)이었다. 또 화물차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의 68%인 134명이었다. 승용차는 51명(26%), 승합차는 10명으로 집계됐다.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사고가 잇따르자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전용 휴게소, 졸음 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현수막 설치, 취약 시간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 고속도로와 달리 민자 고속도로의 관리 권한은 민간사업자에게 있어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 의원은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예방이 아주 중요하다”며 “특히 화물차 졸음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확충,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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