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서 지역스타트업 서밋 개최
- 투자사·창업지원기관 등 연계 도와
- 지역 창업 생태계에 기여 하고파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2014년 서울에서 설립돼 테헤란밸리에서 활동중인 비영리 민간단체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사, 창업지원기관, 정부·지방자치단체, 미디어, 대학들 사이의 생태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박정은 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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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실장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록 기자 |
부산 출신인 그는 동의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국제학)와 울산과학기술원(기술경영학)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전남대 로봇연구소에서 행정팀장,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특화사업팀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박 실장은 26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키워드를 글로벌, 로컬 앤 커뮤니티, 생태계 연구 등 세가지로 뽑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컬 앤 커뮤니티’ 일환으로 지난 6월 전주에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지역 세션이 만들어졌다”면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주에 모인 전국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전주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에는 전국의 지역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과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서밋’이 부산 해운대에서 처음 열렸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이후 각 지역의 특징을 모아 생태계 리포트를 만들기로 하고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내년 6월 지역 스타트업 리포트를 낼 예정이다.
박 실장은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지역의 정보, 창업 생태계를 한 자리에 모아보면 어떨까 싶어 서밋을 개최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스타트업 자료를 보면 너무 편차가 심하고 승자 독식의 시장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만 하더라도 보스턴 LA 뉴욕은 저마다 특징이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그럼에도 최근 대전에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도 지역별로 나름대로 갖고 있는 독창성을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리포트는 지역의 독창성을 뽑아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지난해 4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7년간 일했다. 그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거시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수도권에서 바라보는 지역도 궁금했다”면서 “부산에도 진정으로 자기 사업을 사랑하고 지역을 떠나지 않는 스타트업이 꽤 많다. 그분들이 있어 지금 지역 생태계가 버티고 있다. 언젠가 지역 창업 생태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