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의 해외 취업을 도울 ‘해외 취업 엑스포’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1월 2일 시청에서 ‘해외 취업 엑스포 2023 부산’을 열고 다음 달 18일까지 해외 기업에 취업하려는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다.

행사에서는 ▷채용 면접 ▷국제기구·워킹홀리데이 설명회 ▷초심자를 위한 주요 국가별 상담 등이 진행된다. 참가 기업은 지원자 면접을 통해 총 11개국에서 근무할 371명의 청년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 전 참가 기업 설명회와 해외 취업 아카데미를 온라인으로 먼저 선보인다. 온라인 기업 설명회는 다음 달 11~13일 부산일자리정보망 또는 월드잡 플러스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해외 취업 아카데미에는 누리집에서 프로그램별 일정을 확인한 다음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다음 달 18일까지 월드잡 플러스 누리집 ‘해외 취업 엑스포 2023 부산’ 전용 페이지에서 입사 지원을 하면 된다. 이후 서류 면접, 행사 당일 채용 면접 등의 절차를 거친다.

한편 부산지역 대학 졸업생과 청년의 해외 취업에 관한 관심과 취업률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대학 알리미 공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부산지역 대학 졸업생 중 해외 취업자 수는 988명으로, 전국(3064명)의 32.2%를 차지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