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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피로감에 일찍 고개드는 은행주…BNK금융 7200원 선 회복

높은 배당수익 기대감도 반영

KRX은행지주 최근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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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을 거듭하는 이차전지주 등 테마주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높은 배당을 주는 은행주로 몰리고 있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월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를 썼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와 지방은행주를 포함하는 ‘KRX은행지수’는 최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지수는 659.47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648.07이었던 지수는 15일 668.02까지 치솟았고, 18일에는 663.15를 찍었다. 지수가 650선을 넘은 건 지난 2월 21일(655.00) 이후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봐도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72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16일(6570원) 65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1일(6770원)부터 이날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이달 새 6.50%(440원) 올랐다. BNK금융의 주가가 7000원 선을 넘은 건 2개월여 만이다. 또 7200원 선을 회복한 건 지난 1월 27일(7250원) 이후 처음이다.

DGB금융지주의 이날 종가는 8200원이다. 지난 1일(7440원)보다 10.22%(760원) 상승했다. JB금융지주는 1만420원으로 지난 1일(9550원)보다 9.11%(870원) 올랐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지주는 5.22%, 신한지주는 5.36%, KB금융은 4.85% 뛰었다.

업계에서는 은행주 상승 이유로 배당금에 대한 기대와 테마주에 대한 피로감을 꼽는다. 통상 금융주는 연말이 다가오면 배당 수익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몸값이 뛰는데, 등락을 반복하는 이차전지 등 테마주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가 은행주로 더 일찍 이동했다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 DGB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의 연말 배당 수익률은 9%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테마 장세로 투자자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이런 영향으로 금융업종의 고배당 매력이 주목받는다”며 “지속해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기대할 수 있는 시중은행 주가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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