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법인세·양도세 다 줄었는데…직장인 세금만 '나홀로 증가'

올해 59조 원 규모 역대급 '세수펑크' 발생

법인·양도·증여·증권·부가세 등 줄줄이 감소

'유리지갑' 근로소득세는 1000억 원 증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연합뉴스
법인세를 비롯한 주요 국세 감소로 올해 역대급 ‘세수 펑크’가 발생했지만 유독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는 지난해보다 1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세에서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내년 18%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25일 국세청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힌 뒤 “경기 둔화와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세수가 쪼그라들었는데 ‘유리 지갑’인 직장인이 낸 세금만 나홀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1~7월 누계 국세 수입은 217조6000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3조4000억 원(16.6%)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지난 18일 올해 국세 수입 전망치(세입 예산)를 기존 400조5000억 원에서 341조4000억 원으로 59조1000억 원 낮췄다. 역대 최대 규모 ‘세수 펑크’다.

고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감소한 국세는 법인세다. 지난해 1~7월 65조6000억 원에서 올해 1~7월 48조5000억 원으로 17조1000억 원(26.1%) 줄었다.

양도소득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1000억 원(53.6%)이나 급감했다.

이어 ▷부가가치세(-6조1000억 원) ▷종합소득세(-2조4000억 원) ▷증여세(-9000억 원) ▷증권거래세(-7000억 원) ▷종합부동산세(-3000억 원) 등 순이었다. 종합소득세는 자영업자와 개인사업자 등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반면 직장인 월급에 부과되는 근로소득세는 올해 1~7월 37조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6조9000억 원)보다 1000억 원 늘었다.

특히 지난 7월만 보면 5조8000억 원이 걷혀 지난해 7월(5조5000억 원)보다 3000억 원 증가했다.

고 의원은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말 근로소득세는 지난해보다 1조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근로소득세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5년간 근로소득세는 2017년 35조1000억 원에서 지난해 60조4000억 원으로 25조3000억 원(72.1%)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국세 증가율인 49.2%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전체 국세에서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3.2%에서 지난해 15.3%로 높아졌다. 이 비중은 내년 17.8%까지 상승하게 된다는 게 고 의원의 분석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 8월 말 제시한 내년 세입 예산(367조4000억 원)에 근로소득세 전망치(65조6000억 원, 근로·자녀장려금 포함)를 대입해 계산한 전망치다.

반면 국세 대비 법인세 비중은 2017년 22.5%에서 내년 21.1%로 떨어질 전망이다.

고 의원은 “과세 속도에 브레이크가 필요한 대상은 대기업이 아니라 직장인”이라고 지적했다.

고용진 의원실 제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4. 4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5. 5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7. 7“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8. 8[속보]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최종 승인…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10. 10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속보] 내일 기온 ‘뚝’ 떨어진다…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