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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부산 외국인 관광객 1위 ‘대만’…무려 1만8573.8%↑

지난 4, 6월 이어 3번째 1위

비짓부산패스도 대만·홍콩 이용↑

7월 전체 방한 관광객 1위는 중국

부산관광공사 유커 모시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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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대만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유커)은 한국 단체 관광이 풀리기 전이라 5위에 그쳤지만 앞으로 점차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을 방문한 대만인 관광객이 김해공항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7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6만2882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73.3%까지 회복한 수치다. 지난해보다는 314.4% 증가했다.

국적별 외국인 관광객은 대만인이 3만625명(18.8%)으로 1위였다. 대만인은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3번째로 월별 부산 외국인 관광객 1위에 올랐다. 일본인은 2만7833명(17.1%)이 찾아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 밖에 ▷기타 국가(2만7779명) ▷미국인(1만5907명) ▷중국인(1만423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비 관광객 증가율 역시 대만인이 무려 1만857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홍콩 일본 등 순이었다.

지난 1~7월 누적 부산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인이 14만9306명(16.7%)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기타 국가(14만8471명), 3위는 대만인(12만5862명)이다. 올해 월별 부산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4월(16만3265명) 최고치를 찍었고, 7월은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6월 부산을 방문한 대만 인기 예능 프로그램 ‘더 헝거 게임’ 출연진들이 스카이라인루지를 체험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이 급증한 데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의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 현지 마케팅에서 기업 단체포상(인센티브) 관광객 1000여 명과 크루즈 관광객 1500명을 유치했다. 이어 6월에는 대만 공중파 C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더 헝거 게임’ 촬영팀을 초청해 부산 팸투어를 하며 지역 특산물과 명소를 소개했다. 부산관광공사는 특히 대만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와 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에 참가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비짓부산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엑스더스카이 등 관광지를 홍보했다. 현재까지 3만 장 넘게 팔린 비짓부산패스 이용자도 대만인과 홍콩인 관광객이 각각 1, 2위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이 허용된 만큼 부산을 찾는 유커도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부산을 포함한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103만2000명) 중에는 중국인이 22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이 방한 관광객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증가율 1위는 지난해보다 5798% 늘어난 대만인 관광객(10만4000명)이었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큰손’ 유커 유치에 힘을 쏟는다. 중국인은 2019년 부산 외국인 관광객(268만7742명) 중 13.6%(36만4744명)로 2위였고, 같은 해 롯데·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의 매출 절반가량을 책임졌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유커 유치를 위해 최근 이정실 사장이 직접 베이징·상하이 등을 방문해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부산을 방문한 대만 인기 예능 프로그램 ‘더 헝거 게임’ 출연진들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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