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이미지. 국제신문DB

지난 1년간 에어부산을 이용한 일본인 관광객이 1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에어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 효과가 되살아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5월 운항을 재개한 부산~후쿠오카 노선 등 일본 노선을 재개한 결과 지난 1년간 일본 국적 관광객 약 11만8000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규 취항 및 임시증편 투입을 통해 공급석을 늘렸다. 현재 부산과 인천에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노선을 각각 운항하고 있는데 부산은 5만8993명, 인천은 5만9775명의 일본인이 이용했다.

이중 일본인 탑승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인천~도쿄 노선으로 3만3439명의 일본인이 탑승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한국관광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이 약 1589달러(약 200만 원)였다. 이를 토대로 추산하면 에어부산이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1년간 2200억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 창출에 기여한 셈이 된다.

앞서 에어부산은 일본 현지발 탑승객을 대상으로 무료 수하물 허용량 5㎏을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인바운드 탑승객 유치에 나선 바 있다. 공격적인 노선 및 공급석 확대로 올해 상반기에 부산~일본 노선을 이용한 일본 국적 탑승객은 코로나 이전 대비 58.8%로 절반을 넘어섰다.

에어부산 기남형 실장은 “에어부산의 강점 노선인 일본 노선을 집중 증편한 결과 회사 수익 극대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내국 관광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