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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모발건조, 스타일링 한번에"…유닉스 신제품 써보니

유닉스 에어샷 듀얼모션 두달 체험

30미리 배럴 2개, 노즐 1개 포함

10~15분 안에 말리고 스타일 잡고

베이비 펫모드 매뉴얼모드 등 다양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7-08 07: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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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40년 이상 된 헤어드라이어 브랜드가 있다. 바로 유닉스다. 유닉스 측 제안으로 최근 두 달간 ‘유닉스 에어샷 듀얼모션(에어샷 듀얼모션)’을 빌려 사용했다. 유닉스의 대표 제품군 에어샷 라인의 네 번째 제품이다. 드라이어와 스타일러를 하나로 합친 게 특징이다.
유닉스 에어샷 듀얼모션에 노즐만 키운 모습. 정옥재 기자
유닉스 에어샷 듀얼모션에 30밀리미터 배럴을 끼운 모습. 정옥재 기자
유닉스 에어샷 듀얼모션 배럴로 머리카락을 말고 있는 모습. 정옥재 기자
유닉스 에어샷 듀얼모션으로 모발 관리를 한 모습. 정옥재 기자
회사 설명에 따르면 모발 관리를 쉽고 빠르게 하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이 제품을 초반부에는 설명서를 보지 않고 사용했고 후반부에는 설명서를 자세히 읽고 사용했다. 이 제품은 머리카락이 긴 사람이 빠른 시간 내에 스타일을 잡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짧은 기자 입장에서는 머리카락을 길러 가면 두 달 이상 사용해서 점검했다.

유닉스는 국내 헤어드라이어 및 스타일러 시장에서 다이슨, JMW, 필립스, 테팔, 파나소닉 등과 경쟁한다. 모발 관리 기기는 사용자에 따라 일반 소비자용과 전문가용으로 구분된다. 가격에 따라서는 10만 원 미만의 저가 시장, 그 이상의 중·고가 시장으로 나뉜다. ‘에어샷 듀얼 모션’은 고가 제품군, 일반 소비자용에 속한다.

● 초반엔 설명서 안 보고

대부분 소비자는 전자제품,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설명서를 자세히 보지 않고 사용한다. 에어샷 듀얼모션 제품도 일반 소비자의 실사용 조건을 가정해 처음에는 설명서를 자세히 읽지 않고 썼다.

아침마다 약 10분간 사용했다. 이런 과정에서 기자는 이 제품에서 크게 두 가지 기능을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뜨거운 바람을 4단계로 조절하는 기능이 체감됐다. 두 번째는 찬 바람을 같은 단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느껴졌다. 기자는 아침마다 머리카락을 감고 나서 가장 강력한 뜨거운 바람(4)으로 전체를 말렸다. 어느 정도 마르게 되면 3으로 낮추고 3에서 다시 2로, 2에서 1로 낮춰 빗었다.

뜨거운 바람 1에서 스타일을 고정시키되, 어느 정도 고정이 되면 차가운 바람이 나오도록 했다. 차가운 바람을 1로 놓고 계속 머리를 빗었다.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카락을 고정하고 여기에 찬 바람을 씌우면 머리카락이 촉촉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출근해서 일하다가 머리카락을 만져보면 머리카락이 약간 미끌미끌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1000만 개 이상의 양이온과 음이온을 생성해 공기 중 수분과 결합해 모발에 코팅하는 플라스마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한다. 일부 소비자는 이를 ‘세럼 플라스마 효과’라 불렀다. ‘세럼’은 얼굴이나 모발에 바르는 에센스를 뜻한다.

빗도 몇 개 구입해 다양하게 빗어보았다. 모발 관리는 안 하다가 아침에 짧은 시간이나마 모발 관리를 하니 자신감도 조금 생겼다. 두피 관리가 이뤄졌다. 머리카락이 덜 마른 상태에서 활동하면 비듬이나 간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 나중에는 설명서 따라서

이 제품 사용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는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사용했다. 바쁜데 기기 설명서를 읽는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그러나 스타일이 정말 중요하다면 이 정도 투자는 해야 하지 않을까.

설명서에 따라서 먼저 샴푸를 하고 나면 헤어드라이어에 배럴을 하나도 끼우지 않고 머리를 말린다. 머리카락 수분이 어느 정도 없어지면 배럴을 끼운다. 배럴을 끼울 때에는 매뉴얼 모드에서 A(R로 보일 수 있음)로 두고 배럴을 끼운다. 바람 방향과 가르마 방향에 따라 오른쪽용, 왼쪽용 각각 있으니 그에 맞춰서 사용하면 된다.

스타일이 어느 정도 잡히면 사용한다. 바람 세기를 조절한다. 가장 뜨겁고 센 바람인 4에서부터 1까지 차근차근 사용한다. 그다음 바람 온도를 바꾸어 차가운 바람이 나오도록 한다. 찬바람 역시 4에서 1로 구분된다.

이런 루틴을 기본으로 자신의 머리카락 숫자, 머리카락 굵기, 숱에 따라 스타일링을 적용한다. 이 헤어드라이어에는 스타일링을 위한 30㎜ 배럴이 두 개(좌우용 각각)가 있다. 이 배럴은 머리카락의 돌돌 말아서 스타일을 잡는다. 머리카락의 길이가 긴 사람의 경우 볼륨 있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이 배럴을 끼워 사용한다.

배럴을 끼우면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이 돌돌 말린다. 머리카락 층층을 이렇게 말리면 전체적으로 볼륨이 있는 머리 스타일이 완성된다. 돌돌 말린 상태에서 차가운 바람으로 고정시켜도 된다. 배럴을 끼워서 머리카락을 말고 이를 계단식으로 내려가면 웨이브가 생긴다. 머리카락이 길 때 웨이브가 더 잘 나온다. 기자의 경우 짧은 머리카락이어서 제대로 된 웨이브를 넣지는 못했다.

이 제품을 써보니, 볼륨감 있는 스타일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 제품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는 소비자 요구로 40㎜ 배럴이 추가로 출시됐다. 별도로 구입하면 된다. 특별히 볼륨 있는 부위가 필요하다면 머리카락을 역으로 들어 올린다. 그 부분에 에어 볼륨 브러시를 대고 더운 바람과 찬 바람을 각각 쐬어주면 머리카락이 더욱 풍성하게 보인다.
유닉스 에어샷 듀얼모션 본체와 그에 포함된 배럴 두 개, 노즐 하나, 에어 볼륨 브러시 하나. 에어 볼륨 브러시는 배럴에 끼워 사용한다. 정옥재 기자
이번 리뷰를 위해 사용한 빗. 여러 빗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빗을 적절한 상황에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정옥재 기자
모델이 에어샷 듀얼모션에 30밀리미터짜리 배럴을 끼우고 컬을 만든 모습. 유닉스 제공
● 다른 기능은

설명서에 따르면 이 제품은 매뉴얼 모드, 맞춤 케어모드 ‘FIT’으로 크게 나눠진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FIT 기능이다. 드라이어 뒤편에서 FIT 모드를 켜게 되면 각종 알파벳 숫자가 기기에 나타난다. FIT 모드에서 S(scalp)로 놓으면 두피 관리를 할 수 있다. 미온풍인 43℃에서 두피 건조를 돕는다. 비듬이 많거나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S가 좋을 것 같았다.

D(damaged) 모드는 극 손상모 관리를 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파마를 자주 해 머리카락이 많이 손상된 사람에게 적합하다. C(care) 모드는 60℃ 온풍 5초, 냉풍 2.5초를 반복으로 송풍하기 때문에 모발 내부의 급격한 수분 증발을 막는다. 모발 수분을 유지시켜 주려면 C 모드를 이용하면 좋다. 촉촉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려면 C 모드가 좋다. B(baby) 모드는 아기 목욕물 온도와 비슷하도록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P(pet) 모드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도록 적절한 바람을 보낸다.

FIT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경제적 효과도 크다. 집에 머리카락이 긴 사람이 있고 아기,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한다면 이 기기 하나로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다.

● 남성 스타일링은 어떻게

처음 스타일링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빗을 여러 가지 구입해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다 보면 스타일도 잡히고 스타일링의 효율도 올라간다. 홈페이지 동영상, 설명서를 보면서 시간을 더 투자하면 기기 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자에게 약간 아쉬웠던 점은 바람 세기를 더욱 세분화해 1보다 약한 바람이 나올 수 있게 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았다. 1 모드에서 머리카락이 흩날리기 때문에 스타일 고정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성 사용자를 위해 빗이 달린 배럴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됐다. 뜨거운 바람이나 찬바람이 나오는 상태에서 드라이어에 달린 빗으로 빗어주면 더욱 편리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또한 B 모드, P 모드는 외국 제품에는 찾을 수 없는 기능이기 때문에 이를 더욱 세분화한다면 더욱 경쟁력을 갖추지 않을까 생각됐다.

유닉스는 1978년 창립됐다. 주력 제품은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다. 최근에는 뷰티 디바이스 기기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한다. 음이온과 원적외선 발생, 전자파 차폐 기능을 갖춘 기능성 헤어드라이어 등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유닉스 제품은 AS는 1년간 무상이다. 부산, 서울에 AS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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