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타벅스 e프리퀀시 행사, 인기 이유 따져보니

여름 겨울 트렌드 주도 아이템 선정

앱 사용자에게 매번 전면 노출

경제적 부담 줄여 소비자 유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6-12 17:59:3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일 년에 두 차례 진행하는 ‘e프리퀀시’ 행사가 올해도 뜨겁다. 지난 10일까지 증정품 예약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고 한다. 지난해 여름 ‘서머 캐리백 발암 물질 검출’ 논란에도 여전히 인기다. 이유는 무엇일까.
12일부터 올해 여름 e-프리퀀시 사은품 1차 증정을 시작한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는 ‘노출’과 ‘유혹’을 통해 소비자를 ‘e프리퀀시’ 이벤트로 유인한다. e프리퀀시 이벤트란 종이에 스탬프를 받던 상품 구입 후 적립 포인트를 스마트폰 앱에서 자동으로 저장되는 일종의 디지털 포인트를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타벅스 행사다. 프리퀀시를 일정 수량 이상 모으면 상품(증정품)을 제공한다. 일반음료와 미션음료(반드시 3개 이상 포함돼야 할 비싼 음료)를 17번 구매하면 상품을 예약하고 원하는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상품이 품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기대하는 상품 또는 선호하는 색상의 제품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우선 이 이벤트는 경제적 부담이 비교적 작은 편이다. 매일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는 소비자에게는 3번만 더 비싼 음료를 마시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플래너를 상품으로 줬다. 플래너 원가가 1만 원(소비자 가격은 2, 3만 원 이상 추정)이라면 몇 천 원만 더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 볼 만한’ 이벤트가 된다.

‘e프리퀀시’ 상품(증정품)을 받으려면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4500원)를 매일 마시는 사람이 커피 외에 3번만 더 비싼 음료(5900원 이상)를 마시면 된다. 5900원 기준으로 3번을 더 마시면 추가 부담액은 4200원이다. 이 금액을 투자해 상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단 ‘솔깃’해진다.

또 프리퀀시는 중고 마켓에서도 거래되기 때문에 프리퀀시를 구입하거나 타인으로부터 증여받아 17개를 채울 수 있다. 일반 프리퀀시는 대체로 1000원이고 미션 프리퀀시는 그보다 비싸다. 프리퀀시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1000원 이상을 더 투자하면 ‘갖고 싶은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스타벅스는 프리퀀시를 매매나 증여할 수 있도록 열어놨다.

반면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커피 외에 다른 제조음료로 확산해야 한다. 이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가 커피 외의 다른 제조음료를 접하도록 한다. 스타벅스에게도 중요한 마케팅 기회인 셈이다.

스타벅스는 철저하게 ‘유인’ 전략을 구사한다. 1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에 트렌드를 주도하는 e프리퀀시 아이템(증정품)을 선정하고 소비자를 유인한다. 이 행사는 2013년부터 진행됐다. 올해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한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3종)을 증정품으로 내놨다.

중요한 것은 ‘e프리퀀시’ 아이템은 꼭 필요한 상품이라기보다는 ‘갖고 싶은 상품’ ‘소유하고 싶은 상품’으로도 분석될 수 있다. 스타벅스와 협업하는 헬리녹스는 캠핑계의 ‘샤넬’이라고 불린다.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외에도 키친웨어 전문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스타벅스 팬앤플레이트도 증정품이다.

스타벅스는 앱을 통해 소비자를 철저하게 디지털화했다. 소비자는 앱을 열어 사이렌 오더(앱을 통한 원격 주문)를 통해 주문할 수 있고 배달도 된다. 이 앱을 이용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앱에서 프리퀀시가 적립이 되고 앱을 열 때마다 이벤트를 보게 된다. 일종의 ‘노출’ 전략이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2023 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 1차 증정품 수령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인 고객에게 증정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앞으로 총 5회에 걸쳐서 예약과 증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5. 5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6. 6[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7. 7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8. 8“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9. 9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4. 4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5. 5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6. 6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7. 7[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8. 8“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9. 9[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10. 10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7. 7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8. 8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9. 9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10. 10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