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서부산 공급과잉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우려

부동산 경기침체·고금리 영향, 부산 1분기 거래 고작 9건 뿐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3-06-06 20:22:1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급은 지속, 미분양 불가피

아파트 대체 투자처로 인기를 끌던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뚝 끊겼지만 서부산을 중심으로 공급이 쏟아져 대규모 공실 사태가 우려된다. 주변 슬럼화는 물론 건설사와 사업 자금을 빌려준 금융사까지 위험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산 사하구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1차’ 건립 공사현장. 박호걸 기자
6일 부동산플래닛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부산 지식산업센터 매매 건수는 9건에 불과하다. 1년 전 21건보다 57.1% 줄었다. 거래 금액도 지난해 1분기 159억1200만 원에서 올해 60억733만 원으로 62.2%나 감소했다.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린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지식산업·정보통신업 관련 기업과 지원 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물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작업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초저금리 시대인 2019~2022년 부동산 틈새시장으로 인식돼 개인 투자자가 대거 유입됐다. ▷주택 수 미포함 ▷전매 제한 미적용 등 혜택도 한몫했다. 이 기간 부산 지식산업센터 분기별 매매 금액은 2019년 1분기까지 68억1255만 원이었다가, 그해 2분기 135억5895억 원으로 폭등했다. 이후에도 지난해 2분기까지 매 분기 150억~223억 원이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부터 거래 금액은 100억 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급감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 대체 상품 개념이라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았다. 더 큰 문제는 예정된 물량이 많다는 점이다. 지난 3월 기준 지역 지식산업센터는 모두 33곳이다. 여기에다 현재 설립 허가를 받고 건설 또는 계획 중인 지식산업센터가 27곳에 달한다. 추가로 5곳의 허가 신청도 접수됐다. 최소 1만 호 이상 새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나친 공급에 미분양 우려는 점점 커진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공실 대란으로 건설사와 투자자는 물론 금융사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영산대 서성수 부동산대학원장은 “애초 설립 목적과 달리 틈새를 노리고 투자자가 몰린 것부터가 문제다. 미분양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5. 5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10. 10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5. 5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6. 6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8. 8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9. 9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10. 10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7. 7“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8. 8진주시민대책위, 이누스 진주공장 매각 철회·전원 고용 보장 촉구
  9. 9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10. 10거제시, 11월부터 교통비 지원 택시까지 확대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