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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 대응 집중…엑스포 유치도 최선”

국제아카데미 20기 10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06-01 19:51:0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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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우리 생존이 걸려 있어”
- 세계 선도 해상물류 등 비전 소개

“우리가 바다를 알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바다에 우리의 생존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바다, 해양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민재 프리랜서
지난달 3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20기 10주 차 강의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해양수산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부산 출신으로 초·중·고를 모두 부산에서 졸업한 그는 국제아카데미 10기 원우이기도 하다.

미국 대통령 존 F.케네디의 격언을 인용해 서문을 연 조 장관은 “여기 오기 전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경주에서 왜?’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며 “경주시는 ‘경주에도 바다가 있다’는 점과 통일신라시대 우리 역사상 첫 해양행정기관인 ‘선부’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대외에 알리고 싶어 기념식 유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어 “해양수산부는 생각보다 굉장히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부처다. 해양은 다양한 분야를 접목할 수 있는 개방성과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며 관심을 촉구한 뒤 “일본이나 미국 등은 최근 해양 관련 상설 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프랑스도 1999년 해양 관련 조직을 폐지했다가 최근 부활시키는 등 세계 각 국의 해양에 대한 인식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의 비전과 해수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정부는 국정과제에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물류체계 구축 ▷해양영토 수호 및 지속가능한 해양관리 ▷풍요로운 어촌, 활기찬 해양 ▷2030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 개최 추진을 포함했다. 조 장관은 ▷해상모빌리티산업 및 해양바이오산업 급부상 ▷섬 및 어촌의 중요성과 정주여건 개선 및 활성화 ▷수출형 블루푸드산업 육성 ▷제3남극기지 구축 및 차세대 쇄빙선 건조 등 주요 정책을 사례와 개인 경험을 들어 쉽게 설명했다.

부산시민의 염원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 노력 및 부지 조성에 대한 의지 표명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여수엑스포 개최 2년 전 여수엑스포본부장을 맡았는데 엑스포를 통해 도시가 변화, 발전하는 것을 직접 체감했다”며 “최근 14개 태평양도서국 정상과의 회담 개최 등 범정부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엑스포 개최 부지인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추진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해양레저산업 활성화, 선원 부족문제, 해녀 복지 향상 등 다양한 질문과 건의가 쏟아졌다.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조 장관은 “당분간은 해수 감시 및 방사능 검사 실시, 수산물의 신뢰도 제고 방안 등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현재 안정성에 대한 검증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방사능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다면 이는 국제적인 이슈이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타협 없이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20기 일동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강연을 해 준 조 장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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