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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허브 부산, 친환경·대규모 생산체계로 세계시장 개척을”

2023 부산해양주간- 수산업 글로벌화 전략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조성우 기자
  •  |   입력 : 2023-05-25 19:48:2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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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N서 온라인 콘퍼런스 생중계
- “노후 어선 개선·젊은 인력 유인
- 영국 ‘시푸드 클러스터’ 벤치마킹
- 수산물 감소 대응법도 마련해야”

‘2023 부산해양주간’ 넷째 날인 25일에는 KNN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발제와 토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고 실시간 댓글로 시민과 양방향 소통이 이뤄졌다.
25일 KNN 스튜디오에서 ‘2023 부산해양콘퍼런스’가 열려 ‘미래로 가는 수산업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최정화 국립수산과학원 자원환경식품부 연구관, 최미경 한국수산자원공단 자원사업본부장, 김도훈 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교수, 김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정책사업본부장, 강태구 부산시 수산정책과장, 박원규 부경대 수산과학대학장.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수산업이 자원 감소와 어업인 고령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갈수록 위축되는 상황에서 글로벌화 전략을 모색했다.

발제를 맡은 김도훈 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 수산업은 내수 중심의 영세한 구조”라며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려면 소비자 기호에 맞춘 친환경 방식과 4차 산업을 활용한 대규모 생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노후 어선 구조를 개선하고 젊은 노동력을 유입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 어업의 쇠퇴가 진행되면서 원료를 확보하고 유통하는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부산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다. 수산업이 쇠락했으나 시푸드 클러스터 조성으로 활력을 되찾은 영국의 도시 험버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원규 부경대 수산과학대학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 강태구 부산시 수산정책과장은 “부산이 국내 수산물 유통의 56%를 담당하는데 지역 수산업이 정체 또는 쇠퇴한 이유는 다양한 시설과 인적 인프라를 산업적으로 연계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동 여건과 환경 분야에서 글로벌 기준에 맞춘 선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정책사업본부장은 “수산업의 글로벌화는 세계화·표준화, 즉 상품 동일성을 내포하는 것이다. 노후 어선 및 어획 시스템과 낙후한 노동 여건을 개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화 국립수산과학원 자원환경식품부 연근해자원과 연구관은 “생산 감소로 인한 경쟁 과열과 손실 방지를 위해 업종별로 사회경제적 상황까지 고려한 예측 모델을 만들어 어업인과 정책 수행자가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최미경 한국수산자원공단 자원사업본부장은 “지구 온난화로 발생하는 열의 93%를 바다가 감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역 역시 영향을 받아 해양 생물이 24~25% 감소해, 이에 대응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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