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TP)가 탄소중립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한다.

부산TP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인 ‘2023년 취약지역 공정전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전환은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근로자·기업·지역을 지원해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하는 노력을 말한다.

부산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등 조성된 지 20년 이상 지난 산단이 있고, 기계·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군 비중이 높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TP,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은 ▷지역 맞춤형 공정전환 전략 및 로드맵 도출 ▷탄소중립 신사업 발굴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컨설팅 ▷근로자 대상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노동자·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고 탄소중립 도시 부산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TP는 2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공정전환 지원 사업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