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전후해 부산과 경남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5일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6일부터 6월 3일까지 ‘바다주간’을 운영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바다의 날은 바다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1996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해수부와 한국해양환경공단, 지자체, 해양수산 유관기관 등은 전국에서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기획했다.

부산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 주관으로 27일부터 6월 3일까지 ‘별별 바다神 연계 공연’이 열린다. 국악인인 손심심 김준호 부부 및 노름마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27일과 28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미니 카약 체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열리는 제16회 부산항축제에서는 해양항만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3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국제신문DB

30일 창원 야구장에서는 바다의 날을 맞아 프로야구 특별 시구가 계획되어 있다. 6월 3일 통영에서는 ‘바다의 날 해양체험교실’이 열린다. 해양레포츠, 어촌 생활, 해산물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 참석이 가능하다. 지역 해양 역사 탐방도 할 수 있다. 경남 전역에서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19일부터 6월 3까지 부산과 경남 등 전국 해안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바다주간 전체 행사내용은 해수부 누리집(http://www.mof.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제28회 바다의 날은 많은 국민이 바다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관 기관과 힘을 합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