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최근 3주 연속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4~18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627.4원으로 전주 대비 21.6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36.9원 하락한 1,468.7원으로 4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자료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598.0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가장 높은 1,637.8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440.2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가장 높은 1,481.8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4.2원 하락한 1,697.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9.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7.9원 상승한 1,58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4.2원 낮았다.

정유사별 휘발유 가격 최고가는 S-OIL로 전주 대비 44.6원 하락한 1,524.4원이고, 최저가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41.1원 하락한 1,481.7원이다. 경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S-OIL로 전주 대비 44.2원 하락한 1,324.0원이고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46.6원 하락한 1,283.9원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자료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 우려 및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재고 증가 발표, 달러화 강세의 지속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내린 배럴당 74.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소폭 올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이 오름에 따라 다음 주 국내 경유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